수도권 신축 아파트, 전셋값 상승에 월세 선호 트렌드

 

신축 아파트 월세 선택, 전셋값 부담 완화 전망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아파트의 연식이 짧을수록 전세 대신 일부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신축 아파트의 경우 전셋값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증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선택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거래 동향

부동산 전문 조사기관 R114의 분석에 따르면, 작년에 수도권 전체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중 5년 이하의 준공 아파트가 29.3%를 차지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중 5년 이하의 가구 비중은 15.6%에 불과하므로, 신축 아파트에서의 임대차 거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년에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중에서 전세 거래 비중은 5년 이하 아파트에서 42.8%로 가장 낮았다. 반면 21~30년 이하의 구축 아파트에서는 68.3%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특히 5년 이하 아파트의 전세 거래비중은 연간으로 꾸준히 감소하며, 신축 전셋값이 빠르게 회복되는 영향으로 보인다.


신축 아파트의 선택지: 월세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신축 전셋값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월세를 선택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수도권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을 연식 구간별로 보면, 5년 이하의 경우 5억 2809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축 아파트에서는 보증금 일부를 월 차임으로 전환하는 '준월세'와 '준전세'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5년 이하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거래 중에서는 각각 30.6%, 24.6%로 나타났다.


전망

여 수석연구원은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집값 추가 하락 우려에 따른 전월세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올해도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소득 및 자산 수준이 낮은 젊은 층 수요가 많은 소형에서 전세 대신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추세로 미루어보아, 신축 아파트에서의 월세 선택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세보다는 월세로의 이동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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