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리튬 급등, 정부 '공급망 안정 품목'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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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로리튬(Hydro Lithium)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하이드로리튬 주가는 종가보다 3.02% 상승한 1만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하이드로리튬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590주를 기록했다.
정부는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특수 가스부터 국민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상품들을 '공급망 안정 품목'으로 지정하였다. 이에 따라 185개 품목 중에서도 특히 중국 등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은 8대 분야가 '공급망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포스코퓨처엠 세종 음극재 공장에서 '산업 공급망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공급망 안정 품목 중 특히 중요한 8대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이 회의에는 포스코퓨처엠, TEMC, 성림첨단산업 등 기업 관계자들과 각 산업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하이드로리튬이 새만금에 건설 중인 공장은 배터리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생산시설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천연흑연 음극재를 생산한다. 이는 '공급망 자립'을 상징하는 중요한 시설로 꼽힌다.
정부는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185개 품목을 선정하였으며, 중국 등 특정 국가 의존도를 2030년까지 50%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는 현재 중국에서 수입되는 배터리 등급의 수산화리튬에 대한 의존도를 해소하고 국내 산업에 독립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의미한다.
8대 산업 중 음극재, 양극재, 반도체 소재, 반도체 희귀가스, 희토류 영구자석, 요소, 마그네슘, 몰리브덴에 대한 특별한 관리와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국가적 차원에서 중요한 부품 및 소재 생산에 대한 책임을 다짐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하이드로리튬 및 리튬포어스의 투자로 새만금에 생산되는 고순도 수산화리튬은 국내 배터리 산업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 공장이 가동될 경우, 국내 최초의 리튬밸류체인이 형성되어 친환경 공법으로 폐전지재료에서 리튬을 추출하여 배터리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 산업의 독립성 강화와 함께 친환경 기술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 아래, 국내 고부가가치 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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