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의 선택,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 중 어디로 갈 것인가?

 

주도주 싸움 속, 2차전지 vs 제약·바이오 - 어느 테마가 빛날까?

2024년 1월 3일, 새해의 첫 거래일을 맞이하여 제약·바이오주와 2차전지주 간의 주도주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어느 쪽에 주목해야 할지 혼란스러워졌다. 이번 기사에서는 두 테마의 동향과 투자 전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1. 제약·바이오주의 부상

코스피 의약품 업종지수의 상승세가 주목받고 있다. 새해 첫 거래일에만 6.60% 상승한 이 업종은 작년 10월 이후 28.05% 상승했다. 그러나 작년에는 시장 전반의 성장에 비해 코스피 의약품지수의 상승률이 낮았다. 올해 제약·바이오 업종은 비만, 비알콜성지방간염, 알츠하이머, 항암백신과 같은 주요 테마에 주목하며 향후 주가 움직임이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비알콜성지방간염 적응증으로 주목받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향후 신약 파이프라인과 관련된 일정은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 2차전지주의 반격

지난 해에는 2차전지 업종의 등장으로 코스피 의약품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2차전지 업종에 대한 개인 투자가 다시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의 대규모 매수와 함께 국내 셀 및 양극재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테슬라와 삼성SDI 등이 중요한 일정과 미래 전망을 발표하면서 2차전지 업종은 여전히 주목받는 테마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중반에 예정된 테슬라의 모델Y 새 버전 출시와 삼성SDI의 미국 공장 가동 계획은 향후 시장 동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3. 투자 전망과 전략

유안타증권 이안나 연구원은 "올해 2차전지 업종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I) 불확실성과 전기차 수요 둔화, 수주 공백기, 낮아진 밸류에이션 매력도 등으로 불확실성이 더 크다"고 설명하면서도 "외국우려기업(FEOC) 조항 발표로 단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에 제약·바이오 업종은 지난 2년간의 대세 하락을 겪었지만, 2차전지 업종의 주가 상승과 밸류에이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 또한, 바이오 업종은 기술 이전과 신약 개발 등 성장 잠재력이 크며 금리 인하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도 예상된다.


한양증권 오병용 연구원은 "신약 허가 일정과 주요 임상 결과 발표 일정에 따라 국내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움직일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및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의 성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결론

2024년 증시에서는 제약·바이오주와 2차전지주 간의 테마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양쪽 업종의 동향을 면밀히 살펴보고, 신약 개발 일정과 테슬라 등의 이벤트를 주시하며 투자 전략을 구성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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