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니콘 기업, IPO 앞두고 시장 들썩
토스뱅크 |
최근 기업가치 1조원을 돌파한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들이 상장의 문을 열고 있다. 이에 따라 초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 특히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상장 준비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토스의 상장 시계
비바리퍼블리카는 2013년에 설립되어 토스라는 간편송금 서비스를 출시하며 시작했다. 그 후 은행, 증권, 보험 등의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하나의 슈퍼앱 형태를 갖추었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500만명이 넘어섰다.
최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한 IPO 입찰제안서를 발송했다. 이는 상장을 위한 초기 단계로, 주관사와의 계약을 체결한 뒤 회계감사, 기업실사, 상장예비심사,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토스의 상장에는 몇 가지 과제가 있다. 특히 회사의 누적손실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6년 22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손실이 확대되었으며, 지난 해에는 370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되었다.
현재 업계에서는 토스의 기업 가치가 8조원에서 9조원 사이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는 고평가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상장일정이 지난해에도 연기된 바 있으며, 몸값 고평가로 인해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은 적도 있다.
에이피알, 긍정적인 호실적으로 상장 준비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내년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 에이피알은 공모주식 수 37만9000주로, 공모구조는 신주 모집 30만9000주(81.53%), 구주 매출 7만주(18.47%)로 구성되어 있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4만7000~20만원이며,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557억~758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1149억~1조5169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에 누적 매출액 3718억원, 영업이익 698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인 에이지알의 성공으로 해외 매출이 크게 늘었으며, 지난해 대비 5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피알은 미디어커머스와 D2C 사업모델을 선도하며 총 6개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기업가치는 1조5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상장으로 5배 이상의 차익을 기대하고 있다.
야놀자, 미국 상장으로 화제
야놀자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며 미국 뉴욕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알렉산더 이브라힘을 최고재무책임자로 선임하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출신의 경험이 풍부한 인물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야놀자의 관련주들은 미국 증시 입성 기대 속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디언트, 아주IB투자, SBI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 등이 야놀자에 투자하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야놀자는 최근 몇 년 동안 공격적인 M&A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그러나 수익성은 아직까지 뚜렷하지 않으며, 현재 기업가치는 데카콘 등극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치며
국내 유니콘 기업들의 상장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 기회를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과거 성과와 미래 전망을 면밀히 살펴보고, 투자 결정에 앞서 신중한 분석이 필요하다. 특히 상장 이후에도 기업의 성장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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