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 이달 들어 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투자자 관심 집중
현대차와 기아, 강세 속 글로벌 자동차 시장 주목 |
이번 달 동안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내년에는 금리 인하가 기대되어 매크로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자동차주의 저평가 상태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와 기아 주가 상승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상승한 19만90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이번 달 초보다 7.98% 상승한 수준이다. 기아 주가도 같은 날 9만56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이번 달 초보다 11.29% 급등한 가격이다.
외국인 투자의 역할
이번 주가 상승을 견인한 주요 주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었다. 이번 달 동안 외국인은 현대차와 기아를 각각 1496억원, 246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도 1044억원, 1190억원씩 각각 투자했다.
주가 하락 우려의 극복
이들 자동차주는 올해 5월 연고점을 찍은 뒤 10월까지 계속해서 주가가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동차 소비 감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수출액이 올해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여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망은 긍정적
유안타증권 연구원 이현수는 "내년 현대차는 올해 대비 3% 증가한 440만대, 기아는 올해 대비 3% 증가한 326만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보일 것"이라며 "북미 권역 등에서 추가적인 판매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와 미국 내 EV 공장 가동
내년 2·4분기 이후 금리 인하 본격화 기대와 함께, 미국 내 전기차(EV) 공장 가동이 예상되어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 미 공장 완공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앞당기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센티브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가들의 평가
신영증권 연구원 문용권은 "올해 3·4분기 누계 현대차 미국 인센티브를 대당 1648달러로 추정한다"며 "미 공장과 함께 EV 인센티브가 줄어든다면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또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어 주가 하락 여력도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의 전망
대신증권 연구원 김귀연은 "내년 2·4분기 이후 완성차 업종의 이익 기초체력과 아세안 시장의 모멘텀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적정 재고와 타 OEM 대비 신차 경쟁력이 유지된다면 정상 이익 체력을 확인하고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종합하면, 현대차와 기아는 긍정적인 투자 전망과 함께 이번 달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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