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 둔화 우려에 환율 1290원까지 급락…연준 금리인하 기대 강화
원.달러 환율 1290원으로 급락 |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로 원·달러 환율이 1290원으로 급락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주택과 제조업 지표의 부진으로 인해 경기 전망이 암울해지면서 금융시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상세 내용과 더불어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미 경기 부진에 따른 급락, 환율 1290원 돌파
미국의 경기 부진 우려로 환율이 급락하며 129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주택 판매와 제조업 지표가 기대를 하회하는 결과를 보이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크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주택 지표 부진과 제조업 악화
미국에서 발표된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5.6% 감소한 연율 67만9000채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로, 신규주택 판매 중간 가격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주택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댈러스 연방은행에서 발표한 텍사스 제조업지수도 -19.9로 기록되어 올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 생산지수와 신규주문지수는 감소세를 보이면서 경제의 악화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 증대
이번 부진한 지표들로 인해 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를 결정할 가능성을 다시 새롭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내년 5월에 0.25%포인트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41.5%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글로벌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
미 경기 둔화 우려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900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의 매도 우위가 형성되어 원·달러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0억원대를 순매수하며 일부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PCE 물가 발표와 환율 전망
다가오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있어 오후에 1280원까지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PCE 물가는 전년동기대비 3.1%, 근원 PCE 물가는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월보다는 낮은 수치이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 수준을 보여줍니다. PCE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경기 둔화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따라 금융시장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향후 경제 지표와 정책 변화에 주목하며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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