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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캐나다가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 한국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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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은행 앞에 걸린 대출 및 금리 안내 관련 현수막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없는 가운데, 유럽과 캐나다가 선제적으로 통화정책을 변화시켰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채택되던 통화정책의 방향이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한국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인하를 시작한 뒤 4분기에 한국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RBC은행 등을 포함한 6개 은행의 전망에 따르면, 5개 은행이 연말까지 0.25%포인트씩 3차례 추가 금리인하를 예측하고 있으며, 몬트리올 은행은 2차례 인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최소 2차례의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됩니다. 캐나다은행은 최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함으로써 본격적인 금리 인하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최근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내려 금리인하를 시도했습니다. ECB는 지난해까지는 10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한 뒤 동결하였습니다. 브라질, 스웨덴, 스위스, 멕시코 등이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시도한 가운데 캐나다와 유럽이 이에 가세하면서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이 일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의 인하 기대감은 크게 쌓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연준은 금리인하를 어떻게 결정할지에 대한 신중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3분기 금리인하는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이에 동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분기부터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은은 물가 상방 압력에 대한 언급을 통해 금리 인하를 지연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